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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과 사회과학 책들로 양가죽 도서목록 지갑을 살찌워 왔습니다.

시간의 힘

임석재 지음

가격 18,000원

발행일 2017년 1월

ISBN

분야 교양도서, 건축

페이지 326P

크기 153*225mm

오래된 건물을 따뜻하게 만나는 임석재의 건축 에세이
임석재

건축사학자이자 건축가로, 1961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공대 건축학과를졸업한 뒤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서 프랑스 
계몽주의 건축에 관한 연구로 건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4년에 이화여대 건축학과를 창설하며 1호 교수로 
부임한 이래 현재에 이르고 있다. 그는 건축을 소재로 
동서고금을 넘나드는 폭넓고 깊이 있는 연구로 지금까지 
모두 50여 권의 저서를 출간했다. 탄탄한 종합화 능력과 
날카로운 분석력, 그리고 자신만의 창의적인 시각으로 독특한 
학문세계를 일구며 다작의 저술업적을 남겼다. 

주 전공인 건축역사와 건축이론을 주제로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폭넓은 주제를 다루어왔으며 
현실 문제에 대한 문명 비판도 병행하고 있다. 
연구와 집필에 머물지 않고 그동안 공부하면서 
깨달은 내용과 떠오른 아이디어를 실제 설계 작품에 
응용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대표 저서로 
〈임석재의 서양건축사〉(전 5권), 〈‘예(禮)’로 지은 경복궁〉,
〈우리 건축 서양 건축 함께 읽기〉, 〈서울 골목길 풍경〉,
〈기계가 된 몸과 현대건축의 탄생〉, 〈지혜롭고 행복한 집 한옥〉등이 있다.

서문

나는 왜 이 책을 쓰게 되었는가    

‘건축 에세이’를 새롭게 개척하며 
신변잡기 + 선생의 잔소리 + 건축 얘기

프롤로그  |  ‘나이 먹은 건물’에서 가치를 찾다

‘나이 먹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섭리이다  
개인이 나이를 먹는 것은 사회의 역사가 쌓이는 것이다 
나이 먹은 건물의 ‘제격’은 중요한 가치이다

오래된 서울  |  축적된 시간의 힘

오래된 도시 서울에서 시간의 축적을 읽다  
경복궁-서울의 역사로 시간의 사열식을 펼치다  
종각과 종로타워-충돌하듯 축적된 시간  
트윈트리타워 앞 한옥-극적 대비이거나 
묘한 어울림이거나 시간의 단절과 그로테스크한 어울림

삼일빌딩  |  중후한 중년의 멋, 녹의 멋

중년의 멋, 중후함 삼일빌딩-녹의 미학 
삼일빌딩에 쌓인 근대화의 역사 나이의 힘, 
정좌한 무사의 모습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회관  |  구성미와 따뜻한 추상

구성미-아기자기, 이러쿵저러쿵, 
요모조모 날로 평평하고 단순해져가는 현대 건물  

서강대 본관-기하학적 구성미와 따뜻한 추상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  자손을 남기다

건물도 나이를 먹으면 자손을 남길 수 있다 
교보생명빌딩이 낳은 자손, D타워  자식을 낳다-부모와 닮는 즐거움  
나이 먹은 고층 오피스 빌딩,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인터로그  |  ‘나이 먹은 건물’의 좋은 점

시간의 힘’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사람 수명보다 훨씬 긴 건물의 수명-‘오래된 건물’과 
‘나이의 힘’ ‘나이 먹은 건물’은 ‘나이’의 가치를 세우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나이 먹은 건물 = 호랑이 가죽 + 사람의 이름

어릴 적 동네  |  친구처럼 늙어가다

평생 가장 긴 시간을 함께 보내는 관계, 친구  
늘 그 자리에 있다는 것, 오래된 친구 같은 
어릴 적 동네 추억이 서린 친구 같은 동네는 
‘개인적 장소’로 발전할 수 있다

정릉천 나들이  |  시간을 산책하다

개천을 낀 옛날 동네, 
정릉천 변 벽화가 맞아주는 
정릉천 동네 시장이 활기차고 휴게가 
편안한 동네 오래된 동네에서 시간을 산책하다

손 지도’로 맛보는 정릉천  |  오래된 동네의 다질 공간

‘손 지도’, 오래된 동네의 
다질 공간을 즐기는 좋은 방법 정릉천 동네의
다섯 가지 다질 공간(1)-이름 & 사물, 영역 
정릉천 동네의 다섯 가지 다질 공간(2)-동선과 결절 지점  
정릉천 동네의 다섯 가지 다질 공간(3)-특이한 공간들 
오래된 동네의 소중한 다질 공간

연대 평화의 집  |  편안한 친구의 추억

건물을 사귀어라-친구는 떠나고 건물은 남는다 
가장 보편적인 인간관계-친구에 대한 여러 의견

한강대로 서민주택  |  친구와 어깨동무를 하다

곁을 내어주다, 어깨동무를 하다-전통 건축의 지붕 
친구 같은 건물-한강대로 서민주택과 관계의 미학  
‘짝꿍’의 미학-지란지교의 사귐  
‘하나 됨’의 미학-“영혼 하나를 두 개의 몸에 나누어 가진”

이대, 연대, 고대  |  오래된 캠퍼스의 해석 문제

나이 먹은 건물이 주인인 이대 캠퍼스  
이대의 나이 먹은 건물들-수공예 장식의 아름다움을 읽다 
이대 캠퍼스의 맥락주의-나이 먹은 건물을 닮다   
이대, 연대, 고대-한국의 오래된 캠퍼스에 대한 비판적 시각

염천교 구두거리  |  시간이 멈췄다

“우리나라 최초 수제화 염천교 구두거리입니다 
수제화, ‘까레’, ‘덤삥’-시간이 멈춘 건물  멈춘 시간과 재개발 문제

간이역 앞 시골 읍내  |  누나 같은 편안함

누나-‘약식 어머니’, 한국적 보살핌의 대명사  
‘누나 같은 건물’, 간이역 앞 시골 읍내에서 찾는 
친숙하고 잔잔한 즐거움 나이 먹은 누나가 
그리울 때-꽃다방, 청파다방, 꿈다방  
누나 같은 시골 농가-화장기 없는 중년 여인의 이미지  
간이역과 시골 읍내에 남은 나이의 힘

대림미술관, 성곡미술관  |  누나 같은 평범함

도심 속 ‘누나 같은 건물’-낡아서 위로를 받다 
1960~1970년대 양옥-평범함 속에 담긴 생활의 내공 
한국 문학 속의 누나, <엄마야 누나야>  
한국 동요 속의 ‘시집간 누나’, <과꽃>

장충동 태극당 본점  |  누나 같은 위로

「국화 옆에서」-화장기 없는 수수한 중년 여성  
장충동 태극당 본점-‘누나의 이미지’를 닮은 건물 
태극당 본점, 장충동의 역사적 의미에 작은 보탬이 되다 내 기억 속의 누나

에필로그  |  ‘나이 먹은 건물’의 좋은 점은 누가 만드는가

‘나이 먹은 건물’의 가치를 쌓는 것은 우리 자신이다 
건물은 생각보다 강력한 매체이다  
‘잘 늙은 건물’은 사람보다 건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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