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과 사회과학 책들로 양가죽 도서목록 지갑을 살찌워 왔습니다.
테베 3부작 첫번째 주인공 오이디푸스의 행적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태어난 아이가 자라서 아버지를 죽인다는 신탁을 피하려고, 테베의 왕은 태어난지 사흘된 자신의 아들 발에 꼬챙이를 끼워 죽이라고 합니다. 그 아이는 양치기의 연민으로 생존하여 이웃나라 코린트의 왕자로 자라납니다. 발에 상처를 입은 오이디푸스는 자신이 자란 코린트에서 코린트 왕의 친자가 아니라는 말들 듣고 그것을 확인하러 델포이 신탁을 구하다 엄청난 예언을 듣습니다. "너는 네 어머니와 잠자리를 같이 할 것이고 네 아비를 죽일 것이다" 이 신탁에 놀란 오이디푸스는 코린트로 돌아가지 못하고 부르튼(오이디푸스)발로 방랑자가 됩니다. 도중에 행인과 시비가 붙어 그 일행을 모두 죽여버리고 자신의 고향으로 흘러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