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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리학의 가장 큰 매력은 누구나 선한 본성(도덕성)을 가지고 태어난다는데 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천명(天命)에 의해 리를 부여받아 성(본성)을 가지게 됩니다. 가장 이상적인 인간상인 요임금이나 순임금이든 길거리의 보통사람이든 모두 동일한 성을 가지게 됩니다. 여기에서 성리학의 학문 목적인 성인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확보됩니다. 다만 기(또는 기질, 육체)에 의해 성이 가려져서 현실의 악이 발생하는데, 이때도 탁한 기질을 제거하면 성의 본래모습을 회복합니다. 성리학을 평생의 학업 동반자로 삼은 안유경교수의 이야기와 성리학이 태동하게 되는 시대적 상황을 들어봅니다.